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형·용접 등 제조공정 AX로 뿌리산업 고도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역 전략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지역 주력 산업을 뒷받침하는 금형·용접 분야의 혁신을 통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진욱 국회의원과 한국금형산업진흥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6일 홀리데이인광주 컨벤션홀에서 ‘전남광주 통합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남과 광주의 통합 이후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인 뿌리산업의 AI 전환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금형산업진흥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 한국금형공학회, 한국금형기술사회, 전남뿌리기업협회, 뿌리산업진흥회 등 산·학·연·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열띤 질의응답, 그리고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뿌리산업의 미래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승하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남광주 통합 뿌리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 뿌리산업 현황 분석과 통합적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광주의 우수한 금형·정밀가공 기술 역량과 전남의 풍부한 철강·화학소재, 그리고 조선·해양 산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윤기 한국금형산업진흥회 본부장은 ‘금형산업 통합 발전방향 및 제조 AX 전략’을 발표하며 지역 금형산업이 직면한 원자재·인건비 상승과 기반 약화 등 어려움을 진단했다. 이 본부장은 광주의 금형·설계·AI 역량과 전남의 소재·수요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광역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을 제안하며, 설계·공정 정보 표준화, AI 기반 설계 자동화, 제조데이터 분석, 로봇 도입,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제조 등 5단계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지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센터장은 ‘용접산업 통합 발전방향 및 제조 AX 전략’을 발표하며 용접산업의 미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김 센터장은 자동차·조선·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서 용접기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중소기업의 노후 설비와 공정 데이터 관리 미흡 문제를 AI 전환의 핵심 과제로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비·공정 데이터 수집 및 표준화, 품질관리 체계 구축, AI 기반 품질 예측, 로봇 용접 자동화 등 단계적 추진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전통적인 제조 방식만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생산성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지역 뿌리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 도입이 시급하며, 이를 뒷받침할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실증 인프라와 기술 지원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포럼을 공동 주최한 정진욱 국회의원은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제조 대전환은 전남광주 통합을 이끌어갈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국가 정책과 국비 지원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정환 AI모빌리티국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전남과 광주의 산업 간 화학적 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금형·용접 등 뿌리산업은 광주의 자동차·가전 산업과 전남의 조선·해양·에너지 산업을 잇는 기반 산업이기에,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