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의원, “늘봄 인력 배치부터 승패 없는 운동회까지… 교육현장 실효성 따져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이주현 의원이 늘봄학교 행정실무사 인력 배치 문제와 '승패 없는 운동회'의 교육적 실효성을 두고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6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늘봄 행정실무사가 학교 규모와 운영 프로그램 수에 관계없이 학교당 1명씩 배치되는 획일적인 방식이 업무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원 산의초는 연간 9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수원초보다 약 3.2배 많은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학교 모두 실무인력은 동일하게 1명이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내 문원초와 동안초 역시 같은 인력 배치를 적용받고 있었다.

이 의원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정문에 게시된 현수막을 언급하며 "독박 업무와 과중한 노동 강도 해결, 방과후·돌봄 업무 분리 등을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4개 교육지원청에 30학급 이상 학교의 실무사들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승패 없는 운동회'의 교육적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3년간 도내 운영 비율이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 방식에 대해 이 의원은 "운동회는 승자를 축하하고 패배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는 교육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패 없는 운동회가 학생 성장을 위한 교육적 판단인지, 갈등이나 민원을 피하기 위한 선택인지 심도 있게 살펴봐야 한다"며 학생 참여도, 만족도, 교육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5년 '승패 없는 운동회'를 운영한 학교 상당수가 외부 업체에 위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규 교육과정으로서 학교의 교육적 책임과 학생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늘봄 운영은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운동회는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교육지원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