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준 통합특별시의원, “수의직 인력 여전히 부족...가축방역 최전선 공백 메워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통합특별시에 최근 수의직 임기제 공무원 2명이 채용되었으나, 아직 현장 배치 없이 발령 대기 상태에 머물러 있어 가축 방역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행정소방위원회 박선준 의원은 지난 11월 6일 인사정책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의직 인력 확보와 처우 개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올해 제2회 임시회에서 이미 수의직 채용의 어려움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인사정책관은 급여 등 처우 문제로 인한 채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임기제 활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었다. 이후 통합특별시는 수의직 8명 채용을 목표로 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부족해 최종적으로 2명만이 채용되는 데 그쳤다. 더욱이 이들 채용 인력마저 현장에 즉시 배치되지 못하고 발령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8명을 채용하려 했으나 2명밖에 채용하지 못한 현실 자체가 수의직 처우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용된 인력을 조속히 현장에 배치하고, 더 나아가 지원자가 충분히 모일 수 있도록 채용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통합특별시의 수의직 정원, 현원, 결원 현황과 더불어 시·군별 가축 방역 인력 결원 현황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수의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수당 인상, 특수업무수당 확대 등을 제안했다. 임기제 채용 방식 외에도 퇴직 수의사를 활용하는 방안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농어촌 지역은 축산 농가가 밀집해 있어 가축 전염병 발생 시 수의직 공무원이 방역의 최전선에 서야 한다”며, “수의직 결원은 곧 방역 공백으로 이어지며, 현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채용 방식 변경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역설했다. 현재의 인력 부족과 발령 대기 문제는 농촌 지역 가축 방역 체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경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