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임 의원, “학교급식 혁신, 효율성보다 학생과 종사자 안전이 우선”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장경임 의원이 학교 급식 시설의 안전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효율성보다 학생과 종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급식 환경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지난 9월 16일 수원시 장안구의 한 초등학교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한 후속 조치다. 당시 화재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 3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조리 종사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조리 종사자들의 고온 작업 부담을 줄이고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노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조리로봇을 활용한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을 시범 운영해왔다.

장경임 의원은 11월 6일 열린 2026년도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해당 사고의 대응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장 의원은 "조리 환경 개선이라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도입한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책 도입의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날 장 의원은 △대량·연속 조리 과정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증 강화 △환기, 전기, 소화 설비 등 필수 설비의 정기적이고 철저한 점검 △종사자 대상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실시 △교육청, 학교, 공급업체 간 안전 관리 책임 소재의 명확화 등을 주요 점검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장 의원은 "학교 급식의 변화는 단순히 새로운 조리 기술 도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그 기술을 사용하는 종사자가 안전하고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변화가 완성된다"고 강조하며, 기술 도입의 궁극적인 목적이 현장의 안전과 직결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또한, 장 의원은 이번 사고를 일회성 사건으로 치부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안전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보완하여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준비하는 분들의 일터 역시 따뜻하고 안전해야 한다"며, "학교 급식의 혁신은 효율성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장의 안전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밝히며, 급식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