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광역시 전통시장의 활성화 사업이 보여주기식 행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수민 광주광역시의회 일자리경제위원회 의원은 11월 6일 경제국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과 '물가 안정관리 대책 및 추진현황'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르네상스'라는 행사성 사업, '상인의 날 행사 지원', '전통시장 조직 활성화 사업' 등 주로 형식을 갖추는 데 집중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전통시장 재건축', '화장실 보수', '공동작업장 및 공동판매장 보수', '점포 칸막이 설치'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 사업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박 의원은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상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건의사항이 바로 시장 내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 지역 사업이 보여주기식 행사에 치중되는 이유를 묻고, 전남과 같이 상인들의 실제적인 필요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가격 허위 표시 및 표시 위반' 현황을 제시하며 광주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2025년과 2026년 데이터에 따르면, 전남의 가격 허위 표시율이 각각 2.6%, 3.9%였던 것에 비해 광주는 같은 기간 21.2%, 31.2%를 기록하며 약 10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남 대비 광주에서 가격을 허위로 표기하는 위법 행위가 훨씬 빈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의원은 이러한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무엇인지 따져 물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실질적인 상인들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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