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독일 잘란트주와의 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교류 확대는 물론, 도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신원철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1월 6일 방한한 위르겐 바르케 잘란트주 부총리 겸 경제·혁신·디지털·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 지역의 공동 추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도정 역점 산업 분야 전반으로 교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강원자치도와 잘란트주는 과거 탄광 산업에서 첨단 기술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전환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또한, 강력한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 및 기업 육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양 지역은 2025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협정 이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자 교류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 지역 협력의 첫 구체적인 성과로 인적 교류 프로그램인 ‘InGangwon’이 주목받는다. 현재 강원도 연구자 5명이 잘란트 대학과 KIST 유럽 연구소에서 연구 연수를 진행 중이며, 11월부터는 잘란트주 연구자들도 강원대학교에서 연구 연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공동 연구 및 기업·산업 교류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잘란트주 대표단의 강원도 방문을 계기로 도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바이오헬스 세미나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EU 필수의약품법: 한국 제약기업의 기회와 시사점’을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에는 유럽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진 도내 기업 10곳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U 필수의약품법의 전망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신원철 경제부지사는 “우호 협정 체결 2년 만에 연구자 교류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도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유럽 시장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