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도의원, 강원형 원스톱 영농 비서 앱 개발 제안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소속 이지영 의원이 기존 농업 정보 앱의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업인의 일손과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강원형 원스톱 영농비서 앱'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350회 정례회 농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비 3940만원과 기능 개선비 500만원 등 총 4440만원이 투입된 '내 손에 병해충' 앱이 농촌진흥청 시스템과의 이중 입력 문제로 인해 단계적 운영 종료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농촌진흥청 앱 개발 이후에도 추가 예산을 투입해 기능을 개선했음에도 결국 중복 문제로 종료를 검토하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현장의 농업인들이 겪는 불편함도 지적됐다. 이 의원은 농업인들이 영농 활동 외에도 각종 보조사업 신청, 영농 기록 작성, 병해충 정보 확인 등 여러 업무를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하나로 농업 정보 확인부터 행정 서비스 이용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구축한 디지털 농업 플랫폼 '제주 DA'를 성공 사례로 제시하며, 강원도 역시 농지 정보, 영농일지, 병해충 예보, 농업 지원사업 안내 및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강원형 원스톱 영농 비서앱'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강원도는 지역별 주요 작목과 기상 환경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목별 맞춤형 영농정보를 제공하고, 도와 18개 시군에 분산된 농업 정보와 행정서비스를 하나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령 농업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의원은 디지털 농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업인의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복잡한 기록과 행정업무 부담을 디지털 기술로 덜어내고, 농민들이 오롯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농업인 중심의 원스톱 농정서비스 구축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