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노인복지관과 손잡고 퇴원환자 ‘중간집’ 돌봄 강화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가 병원이나 시설에서 퇴원한 후 집으로 바로 돌아가기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자를 위한 '중간집' 1호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10월 27일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과 '통합돌봄 중간집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원 후 돌봄 공백으로 인한 재입원이나 시설 입소 상황을 예방하며 지역사회로의 안정적인 복귀를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간집은 통합돌봄 대상자가 일정 기간 머물며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기회복지원주택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7월 고령자복지주택 1호를 확보하고, 생활 공간을 조성한 뒤 지난 9월부터 중간집 1호를 운영 중이다.

특히 시흥시 중간집은 고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주거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문턱 없는 바닥, 안전손잡이, 미끄럼 방지 시설, 미닫이 욕실문 등 고령자에게 최적화된 내부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기본 생활용품과 안전·편의시설을 완비하여 퇴원 직후에도 불편함 없는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같은 건물 저층부에 위치한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과의 연계도 눈에 띈다. 입주자는 복지관을 통해 돌봄 서비스, 건강관리, 여가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중간집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입주 대상자 발굴 및 선정, 입·퇴거 관리, 의료·돌봄 서비스 연계, 지역사회 복귀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은 통합돌봄팀 간호사 케어매니저를 중심으로 건강관리, 안부 확인, 생활 적응 지원, 복지관 프로그램 및 지역자원 연계를 맡는다.

시흥시는 중간집 1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권역별 중간집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퇴원 후 회복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시흥시 중간집은 안전한 주거 공간과 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돌봄 거점”이라며 “1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권역별 중간집을 확대해 퇴원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우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장은 “복지관의 케어매니저와 다양한 프로그램, 지역자원을 적극 연계해 어르신들이 중간집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지역사회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올해 1월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지난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보건의료, 요양, 주거, 일상생활 지원을 연계한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통합돌봄과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통합돌봄 전담인력 20명을 배치하여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