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의 가을, 보랏빛 정원길에서 마을이야기가 꽃피다 (서천군 제공)



[PEDIEN] 서천군 장항읍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장항1931광장에서 '2026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마을이야기'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장항읍과 장항읍주민자치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주민 주도형 마을음악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주민과 출향인 등 각계각층의 참여 속에 음악, 문화, 그리고 정원을 함께 향유하는 다채로운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이라는 주제 아래,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참여하는 정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장항이 지향하는 정원도시의 미래상을 공유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장항읍이 추진하는 '보랏빛 정원도시' 비전과 맥을 같이 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의미 있는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국립생태원, 장항읍, 그리고 장항읍주민자치회는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며, 주민 정원 교육 및 생활 정원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서 장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 지역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활동가 및 청년창업인 등 5명에 대한 명예읍민증서 수여,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이음 행사, 그리고 장항마을합창단의 감동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풍성한 음악·문화 공연이 펼쳐졌으며, 다양한 체험부스와 추억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와 더불어 장항브리즈데이와 충남국화전시회가 함께 개최되어 축제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장항읍은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참여하는 정원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국립생태원과 같은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장항의 산업, 생태, 문화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보랏빛 정원도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면 장항읍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한 축제인 만큼 서로 어울리고 장항의 새로운 모습을 함께 그려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주민들과 힘을 모아 장항만의 고유한 색깔을 담은 보랏빛 정원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