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내 장미갤러리 2층에서 오는 10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공길선 작가의 개인전 ‘먹과 색으로 남긴 삶의 여백’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36년간 문인화 분야에 헌신해 온 공길선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공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전북특별자치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전북특별자치도 문인화분과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전시에는 사군자를 중심으로 흑백의 대비와 다채로운 색채, 섬세한 선, 그리고 먹의 농담을 절묘하게 활용하여 삶의 본질적인 여백을 담아낸 문인화 29점이 출품된다.
작품들은 흑에서 백으로 자연스럽게 번져 나가는 필묵의 아름다운 흐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삶을 대하는 깊이 있는 자세와 그 안에 내재된 의미, 그리고 지혜를 되새길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계절의 변화를 담은 식물과 사군자의 깊은 상징성을 작가 자신의 삶과 겹쳐내면서,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마음의 여백'을 담백한 필묵과 색채로 채워내고 있다.
먹과 여백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자연을 향했던 옛 선조들의 고즈넉한 마음가짐을 떠올리게 하며, 화폭 위에 여백을 채워가는 과정을 통해 지나온 시간을 성찰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먹과 색, 그리고 여백의 조화 속에 담긴 사군자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삶에 깃든 지혜와 멋을 다시 한번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물관 벨트화 지역에 위치한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곳은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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