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성시와 ㈜선진이 2024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축산물 연화 기술 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민관 협력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식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뒀다.
연구의 핵심은 효소를 활용한 육질 연화 기술과 식육 가공 기술의 접목이다. 이를 통해 지방 함량은 낮지만 식감이 퍽퍽해 소비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던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의 적용 가능성, 영양학적 기능성, 저장 안정성까지 다각도로 검증하며 축산물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 범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령친화식품 개발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메뉴 개발로까지 확대하며 지역 식품산업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했다. 안성 지역의 꿀, 배, 포도 등 특산물을 육가공 기술과 결합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전통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메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안성맞춤휴게소에서 선보인 김치찌개, 제육볶음, 안성 꿀배불고기 등 특화 메뉴를 통해 가시화됐다. 또한, 지난 8월 열린 '제72회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연화 기술을 접목한 한국식 양념육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소비시장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선진의 식육 가공 및 연화 기술을 적용한 선진포크한돈 '동물복지 간장불고기'와 '동물복지 제육볶음' 2종이 대형 온라인 유통 채널인 쿠팡에 공식 출시되며 판로를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이는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소비자의 식탁으로 이어지고, 돼지고기 뒷다리살 소비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고단백 부위 연화 기술 연구는 지역 축산물 소비 촉진과 먹거리 고부가가치화라는 목표 아래 민관이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축산업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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