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중부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정치와 언론의 역할을 역설했다.
지난 10월 7일, 민 시장은 중부대학교 창의캠퍼스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과 만나 ‘착한 싸움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2011년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공사 당시 겪었던 사례를 제시하며 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치와 언론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초 계획 단계부터 무료도로 유료화, 환경영향평가 누락, 교통 체증 유발, 문화재 및 녹지축 훼손, 지역 단절 등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되었던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민 시장은 고양시민들의 목소리를 공론화하고 사회적 의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도의회 초선 의원이었던 민 시장은 공론화 과정 이후에도 국토부의 미온적인 반응에 맞서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79일간, 이어 국회 앞에서 62일간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문제 개선을 위해 장장 6년간의 끈질긴 싸움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착한 싸움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민 시장은 정치의 핵심 역할을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사회적 의제로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더불어 언론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사실을 취재하여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의 말을 인용해 “정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만들어내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임을 역설했다.
최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언론의 사실 검증 역할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되었다. 민 시장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가 활성화되고 스마트폰과 AI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로 인해 사실 확인 없는 흥미 위주의 가짜 정보 또한 범람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정보 생산자가 확대된 만큼, 진위 여부를 식별하기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언론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언론이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사회의 눈’ 역할을 할 때,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밑바탕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싸움이 혼자 시작될 수 있지만, 시민, 정치, 언론의 서로 다른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사회 변화의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부대학교 학생들이 예비 언론인 및 콘텐츠 제작자로서 건강한 선순환 구조의 중심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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