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도에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조기 건립 건의 (양주시 제공)



[PEDIEN] 경기 양주시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심각한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공공병원 건립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경기도에 공식 건의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최근 경기도청을 방문해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만나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조기 건립을 포함한 총 10건의 지역 현안과 도비 지원 사업을 전달했다.

정 시장은 양주, 동두천, 연천 지역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전무하여 응급 및 중증 환자들이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역 내 필수의료 기반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주시 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률은 7.8%에 불과하며, 경기 동북부 지역의 추가 병상 수요는 최소 1218병상에 달할 정도로 의료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옥정, 회천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분만, 24시간 응급의료 등 야간 및 휴일 필수의료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해서 늘고 있다.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이 건립되면 양주뿐만 아니라 의료 취약 지역인 동두천, 연천, 포천까지 아우르는 광역 의료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응급 및 외상 환자의 이송 시간을 단축하고 지역 내 중증·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수의 군부대가 주둔한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군의관 등 군 의료인력 부족과 국군병원의 진료 역량 제약에 대비한 의료안전망 구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공공병원은 지역 주민과 군 장병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의료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사업 대상지로 거론되는 옥정동 의료시설용지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절차를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사업의 조기 추진에도 적합하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증가할 근로자들의 의료 수요와 산업재해, 외상 응급환자 발생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양주시는 공공병원 설립 외에도 △도비보조사업 보조율 현실화 및 차등보조율 적용 △시도30호선 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 △시도6호선 광사~만송 간 도로 확포장 △삼숭동 전선 지중화 △남면 ‘경기 더드림’도시재생 △회암천 자전거도로 개선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방도360호선 연곡~방성 우회도로 조기 추진 △국지도39호선 부곡~부곡 도로 확포장 △옥정·회천신도시 시내버스 증차 등 시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직결된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은 양주뿐만 아니라 경기 동북부 주민과 군 장병의 생명과 골든타임을 지키는 필수 의료시설”이라며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에 걸맞은 의료·교통·생활 기반이 적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앞으로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공공병원 건립을 비롯한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