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특별한 박물관의 밤… 속초시립박물관 야간개장 (속초시 제공)



[PEDIEN] 무더운 여름밤, 박물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기회가 열린다. 속초시립박물관이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박물관 전시실은 무료로 개방되어, 낮 시간 방문이 어려웠던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야간개장 기간에는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도 밤 9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제2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다양한 세계 곤충 표본 등 살아있는 곤충과 박제 표본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곤충 생태의 다양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고향의 밤 콘서트’가 펼쳐진다.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속초사자놀이를 비롯해 속초시립풍물단의 타악 공연,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이 여름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국가무형유산 태평무와 살풀이춤 이수자들이 선보이는 격조 높은 전통춤 공연이 더해져,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속초시는 이번 야간개장과 문화 공연을 통해 무더위를 피해 전시,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야간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한여름 밤 박물관에서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하고 속초 고유의 전통문화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무더위도 식히고 속초에서의 여름밤의 정취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