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PEDIEN]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 오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제1~3전시실에서 올해 두 번째 기획전 ‘기대는 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이 무엇에 기대어 살아가며, 타인에게 어떤 기댈 곳이 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전시는 인간을 환경과 생태계의 일부로 인식하고, 인간과 자연, 자아와 타자, 사람과 일상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상호성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양정욱, 이샛별, 홍이현숙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매체와 시선을 통해 인간과 자연, 현실과 가상, 개인과 공동체 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양정욱 작가는 일상의 풍경과 반복되는 삶 속에서 사람들의 움직임과 마음을 관찰한다. 평범한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연결과 희망을 발견하며 인간이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샛별 작가는 웹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재구성해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 자본주의와 디지털 환경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며, 동시대 풍경 속에서 새로운 관계와 상호성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홍이현숙 작가는 몸을 감각하는 경험을 통해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한다. 대청호를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바라보며, 물과 몸이 서로 스며드는 경험을 통해 인간과 환경이 함께 호흡하는 유기적 존재임을 강조한다.

박원규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장은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관계를 발견하고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존재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개막식은 23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