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 시청



[PEDIEN] 보령시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과 인구 감소라는 절박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직사회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엄승용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보령시 미래전략 100일 시정 혁신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엄 시장은 이날 비전선언문을 통해 앞으로 100일간의 시정 혁신과 향후 4년, 그리고 그 너머를 아우르는 보령의 미래를 제시하며 △스마트 행정혁신 △의료서비스 개혁 △보령형 인재양성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이라는 4대 전략과제를 선포했다.

이날 발표된 4대 전략과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 스마트 행정혁신은 조직 진단과 표준 업무 매뉴얼 구축을 통해 AI 기반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의료서비스 개혁은 대형병원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응급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복지 통합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령형 인재양성은 에너지, 모빌리티, 웰니스 등 4대 분야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전국 단위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또한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은 5대 권역의 자원을 묶는 '보령패스'를 통해 생활인구를 사계절,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100일을 '시정 혁신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4대 전략과제 추진을 총괄 운영할 방침이다. 미래전략실은 부서 간 협업과 읍면동을 포함한 전 행정력을 결집하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시민 대상 성과 보고회를 열어 100일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엄 시장은 “보령화력 폐쇄로 촉발된 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며, “워크숍에서 다져진 공직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오늘부터 100일간 네 개의 축을 흔들림 없이 실행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보령, 시민이 행복한 보령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보령수협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천항 별빛공원에서 여름철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식회, 직거래 장터, 수산물 경매 체험, 푸드트럭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오징어를 비롯한 여름철 대표 수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징어 1500박스를 할인 판매하여 소비자 물가 안정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는 이번 행사가 머드축제 기간과 연계한 관광객 유입 효과와 지역 수산물의 신뢰도를 높여, 단기 소비 확대와 장기적인 판로 확보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