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실장 가평 산장 관광지 점검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등록 야영장 307곳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을 마쳤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81명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가평·포천 지역 130개소와 시·군 자체 점검 대상 177개소를 포함한 총 307개 야영장이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점검은 시설 안전 분야와 호우 시 비상 대응체계 구축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옹벽, 석축, 비탈면의 배수 시설 및 가설물 고정 상태 등이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또한, 구호 물품 확보, 대피소 및 대피로 확보, 비상 연락망 구축, 위험 구역 관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지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점검 결과, 전체 307개소 중 245개소는 양호 판정을 받았으나, 62개소는 미흡 시설로 분류됐다. 미흡 시설은 점검 항목 중 2개 이상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곳을 의미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총 239건의 미흡 사항이 적발됐다. 시설 안전 분야에서는 배수 시설 관리 미흡이 가장 많았으며, 비탈면, 가설물 고정 상태, 옹벽·석축 순으로 나타났다.

대응체계 분야에서는 비상 연락망 미비가 가장 두드러졌고, 위험 장소 표시, 대피소·대피로 확보, 구호 물품 준비 상태 순으로 미흡 사항이 지적됐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각 시·군에 전달했으며, 시·군은 해당 야영장 사업주에게 미흡 사항의 신속한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보수·보강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우기 동안에도 야영장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야영장 이용객의 안전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점검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며 관리할 것"이라며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