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청평자연휴양림 무장애나눔길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2027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대상지 공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는 7월 13일까지 사업 참여 시군을 모집하며, 이번 공모는 복권기금을 활용해 취약계층과 보행약자의 산림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산림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목표를 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시군이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하거나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 '산림복지 무장애나눔길 조성', '산림복지 도시숲 무장애 환경조성'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사업을 신청받는다.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특수학교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숲과 녹지 휴식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사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된다. 이는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으로 숲을 접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가 숲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산림복지 무장애나눔길 조성' 사업에는 사업당 최대 16억 5천만 원이 지원된다. 경사가 완만한 숲길과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누구나 숲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도시숲과 녹지공간의 보행 약자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산림복지 도시숲 무장애 환경조성' 사업에는 최대 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경기도를 통해 공문으로 접수해야 하며, 이후 서류 및 현장 심사, 조정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취약계층과 보행약자에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내 우수한 대상지가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군과 적극 협력해 누구나 숲을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에도 총 25억 원을 투입해 평택시와 의정부시에 산림복지 나눔숲 2곳, 광주시와 구리시에 무장애나눔길 2곳을 조성하고 있다. 이천시에서는 도시숲 무장애 환경조성사업 1곳을 추진하며 산림복지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