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연일 치솟는 가운데, 보령시가 농업 현장의 시름을 덜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시는 급등하는 농업용 유류비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돕고자 '2026년 농업용 유류대 차액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기준, 농업용 면세경유 가격은 지난 2월 대비 리터당 276원, 면세휘발유는 174원이나 상승했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보령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승분의 약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면세경유는 리터당 55원, 면세휘발유는 리터당 34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보령시에 주소지를 두고 면세유류 구입카드를 발급받은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 지원 기간은 올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구입한 유류분에 한정된다.
지원 한도 역시 농가별 부담을 고려해 책정됐다. 농가당 최대 50만원, 농업법인은 개소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지원 사업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면세유류 카드를 발급받은 관할 지역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보령시는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또 다른 지원 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트랙터, 경운기, 콤바인 등에 사용되는 면세경유와 시설원예 작물 난방기용 유류를 사용하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기준 가격 대비 인상분의 70%를 지원하는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의 신청 기간은 10월 31일까지이며, 역시 관할 지역농협에서 신청 가능하다.
유재칠 보령시 농업정책과장은 "유류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이번 지원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원 대상 농업인들이 신청 기간 내에 관할 지역농협을 방문해 빠짐없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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