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경계선 지능 학생 조기 발견·맞춤형 지원 나선다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 조기 발견 및 맞춤형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느린 학습자의 학습 결손 장기화를 예방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에 나선 것이다.

느린 학습자는 지적장애 범주에는 속하지 않지만, 일반적인 학습 속도와는 차이가 있어 학교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학생들이다.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적절한 시기의 세심한 교육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교육부가 실시한 전국 초등학교 경계선 지능 학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약 4.6%가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는 초등학생 1~6학년 35만 6,247명 중 1만 6,414명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담임교사가 느린 학습자 특성 선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위험군 학생을 1차적으로 선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학교의 신청을 받아 각 교육지원청 위센터와 마음건강증진센터의 임상심리전문가 및 임상심리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한다. 이들은 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 등 표준화된 검사를 통해 학생에 대한 심층적인 진단을 실시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학생들에게는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된 학습 및 정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부모 상담과 교사 대상 학습 지도 컨설팅도 함께 지원하여 다각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대신, 도내 위센터와 마음건강증진센터의 전문 인력이 직접 진단을 수행하는 '충북형 지원체계'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진단과 지원의 연속성을 높이고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선미 충북교육청 인성시민과장은 “경계선 지능 학생들이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전문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