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시청



[PEDIEN] 부천시가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집배원이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을 전국 최초로 본격 추진한다. 지난 23일 시청에서 부천우체국,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 중동사랑시장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찾아가는 그냥드림'은 기존의 '그냥드림' 사업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이 전화로 요청하면 집배원이 식료품 및 생필품을 직접 가정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거점 방문 방식의 제약을 없애고, 대면 과정에서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가 먹거리를 지원하고, 중동사랑시장상인회가 물품 포장 및 공급을 담당한다. 최종적으로 부천우체국 집배원이 이 물품들을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청 절차는 최대한 간소화됐다. 별도의 신청 자격 없이 생계 곤란을 겪는 경우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전화 신청이 가능하다. 주간에는 부천시 콜센터나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야간에는 당직실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신속하게 지원이 이루어지며, 야간 긴급 신청자에게는 '온스토어'를 통한 즉시 지원도 가능하다.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집배원이 전달 과정에서 확인한 시민의 생활 여건을 바탕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후 지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에게 신속하게 도움을 주는 복지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