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도를 극대화할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는 지난 5월 13일 도청에서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관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용역 착수 이후 진행된 기초 여건 분석, 국내외 성공 사례 조사, 유치 산업 적정성 검토 및 기업 수요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핵심은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할 3대 핵심 산업군을 도출하고, 국가산업단지 공모 신청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데 있었다.
충북도가 유치 업종으로 도출한 3대 핵심 산업군은 △차세대 이차전지 전주기 연구개발 △단백질 구조 분석 및 바이오헬스·제약 신약 개발 연구개발 △반도체 박막·계면 결함 분석 및 신뢰성 실증 인프라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첨단소재, 로봇, 수소·에너지 등은 프론티어 업종으로 설정해 단계별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러한 구상은 실제 기업들의 요구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실시된 수요 조사에는 총 160개 기업이 응답했으며, 상당수 기업은 신소재 분석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해 방사광가속기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기업들은 입지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방사광가속기 및 관련 연구개발 시설과의 인접성'을 1순위로 꼽았다. 이는 가속기 중심의 클러스터 조성이 사업 성공의 핵심임을 방증한다.
도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6월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도출된 타당성 논리를 기반으로 국가산단 지정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는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방사광가속기 중심으로 연구-비즈니스-교육-정주가 선순환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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