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토마토갈색주름과실바이러스 예방관리 당부 (보은군 제공)



[PEDIEN] 충북 보은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전북 김제와 충남 부여·논산 등지에서 토마토갈색주름과실바이러스 양성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지역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위생 관리를 당부하며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갈색주름병은 토마토, 고추, 파프리카 등 가지과 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 시 과실의 색이 불규칙하게 변하고 갈색 반점이나 주름이 발생하여 상품 가치가 크게 하락한다. 잎에는 연한 모자이크나 얼룩무늬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바늘잎처럼 좁아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작업자의 손과 장갑, 작업 도구, 농자재 등을 통한 접촉으로 전파되며, 특히 시설재배 환경에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 종자 외피에 묻은 바이러스 역시 오랜 기간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어, 검증된 건전 종자와 묘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갈색주름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 간 불필요한 방문과 외부인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한 작업 도구, 운반용 상자 등 농자재의 공동 사용을 피하고, 다른 재배 시설로 이동 시에는 반드시 장갑을 교체하거나 소독하며 도구와 자재 역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소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도구와 자재에 묻은 흙이나 식물 잔재물 등 오염물을 먼저 제거하고 충분히 세척한 뒤, 적합한 소독제를 제품별 사용 방법과 접촉 시간을 준수하여 사용해야 한다.

재배 중인 작물의 잎과 과실을 수시로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의심되는 개체를 표시·격리한 뒤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갈색주름병은 다른 바이러스병과 증상이 유사하여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므로, 의심 식물체나 사용한 도구·자재를 다른 시설로 옮기지 말고 관계기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해야 한다.

박희경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갈색주름병은 접촉이 주된 전염 경로이며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농가 간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하고, 농가별 예찰 강화와 작업 도구 소독 등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