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현명 의원이 도시철도 2호선 역사 출입구의 비상계단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5일 열린 광주교통공사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 역사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 외 별도 계단이 없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출퇴근 시간이나 행사 시 승객이 몰릴 경우,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은 인재"라며, 다른 도시철도 역사에 비상 상황 대피를 위한 별도 계단이 설치된 점을 언급하며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전 대책 미비를 질타했다.

이 의원은 최근 직접 참여한 도시철도 2호선 현장 점검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경기장 인근 역사의 경우 경기나 공연 후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계획된 열차 수송 능력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운영을 맡게 될 광주교통공사의 의견이 건설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건설 단계 개입에 한계가 있지만,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실무 공동협의체를 통해 개선사항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계단 설치와 같이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반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의원은 건설 완료 후 실제 운영과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주체는 교통공사임을 강조하며,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시설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안전은 개통 이후 보완할 문제가 아니라고 분명히 하며, 역사 대피시설, 열차 수송 능력, 시운전, 운영 인력 확보까지 개통 전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