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문화재단, 지역 역사와 기억 담은 ‘남동구 지역문화 디자인북’ 발간 (남동구 제공)



[PEDIEN] 인천 남동구의 지역 문화와 역사를 담은 '2026년 남동구 지역문화 디자인북'이 세상에 나왔다. 남동문화재단은 남동구의 대표 문화 상징을 발굴하고 그 의미와 디자인 개발 과정을 기록한 디자인북을 27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북은 남동구의 문화 자원이 지닌 가치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전시, 교육, 축제, 홍보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재단은 기존 발간 자료와 아카이브를 면밀히 검토하여 해양·연안, 생태, 교통, 휴양, 역사, 산업 분야에서 총 20건의 잠재적 문화 상징 후보를 발굴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문화 이론, 문화 정책, 스토리텔링, 디자인, 문화 상품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하여 5월 최종적으로 5건의 대표 상징을 선정했다. 선정된 상징은 소래포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장수동 은행나무, 협궤열차, 소래갯벌이다.

이후 6월부터 7월까지 선정된 대표 상징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이 이루어졌다. 총 91점에 달하는 고품질 사진 기록이 이루어졌으며, 각 상징의 고유한 형태와 색채, 질감, 움직임을 생생하게 살린 실사형 일러스트레이션, 매력적인 캐릭터, 독창적인 패턴, 그리고 실용적인 문화 상품 시안 194개가 개발되었다. 이와 더불어 각 상징에 깊이 담긴 지역의 역사, 풍부한 생태,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생생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개발된 결과물은 남동생활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연계 전시 ‘남동, 도시 디자인 ?’를 통해 구민들에게 공개되었다. 이 전시는 8월 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대표 상징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 40점을 선보여 총 897명의 관람객을 맞이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디자인북은 총 6개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214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제작되었다. 책에는 사업의 개요와 이론적 배경을 시작으로, 대표 상징 선정 과정과 상세한 디자인 개발 결과가 담겨 있다. 더불어 디자인의 문화 영역별 활용 및 확장 방안, 그리고 지역문화 디자인 아카이브의 미래 확장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현식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디자인북은 남동구의 지역문화 자원에 담긴 이야기를 디자인으로 연결한 소중한 기록물”이라며, “책에 담긴 결과가 전시와 교육,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또한, 아직 충분히 기록되지 않은 지역의 장소와 생활의 기억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동문화재단은 디자인북의 전문을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