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제9회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청·포·도 개최… 정책의 제안부터 평가까지, 청소년이 주도하는 변화 (하남시 제공)



[PEDIEN] 하남시가 지난 10월 24일, 하남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제9회 하남시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청·포·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대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점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는 자리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청·포·도'는 '청소년의 포근하고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18년 처음 시작된 이래 꾸준히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제안된 ‘청소년이 머무를 수 있는 하남’ 정책은 실제 하남시청소년수련관 체육관을 청소년 전용 시간제로 운영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번 본선 대회에는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6개 팀이 진출하여,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다양한 주제의 정책들을 발표했다. 본선에 오른 정책 제안은 △좁은 통학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청소년 안심통학로 PM 주차제한구역’ 설정 △청소년 정책 참여의 제도화를 위한 ‘하남시 청소년 육성 및 운영 조례’ 개정과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조례’ 제정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단 운영 및 참여 보장 정책 마련 △알고 말하고 보호받는 하남시 청소년 인권 증진 방안 △청소년 혐오표현 예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하남시 공공도서관 열람실 초등학생 이용 제한 개선 등 총 6건에 달했다.

제안자들은 지역사회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불편함과 개선의 필요성을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이어 심사위원 및 현장을 찾은 청중 평가단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정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일상 속 문제점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하남시 공공도서관 열람실 초등학생 이용 제한 개선’을 제안한 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청소년 정책 참여 제도화를 위한 ‘하남시 청소년 육성 및 운영 조례’ 개정 및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조례’ 제정’ 제안이, 은상은 ‘청소년 혐오표현 예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정책 제안’이, 동상은 ‘알고 말하고 보호받는 하남시 청소년 인권’ 제안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김용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역사회의 정책은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이번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청·포·도’를 비롯해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 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등 다각적인 참여 제도를 운영하며 청소년과 아동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직접 참여하고 그들의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