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시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가 글로벌 기업 두산과 3992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은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에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소재인 광모듈용 하이엔드 동박적층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김인욱 두산 전자 BG장 등이 참석하여 투자 이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 두산은 2028년까지 기존 공장 부지에 약 1만 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추가 건립하며, 신규 생산라인은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증설 투자는 급증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초고속 광통신용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CCL은 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로 광모듈 등 첨단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두산은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김제시가 처음 유치한 대기업으로, 당시 69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9월에는 AI, 5G,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제품의 핵심 소재인 연성동박적층판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3992억원의 증설 투자는 첫 투자협약 규모의 5.8배에 달하며, 두 차례 투자협약을 합하면 총 4685억원 규모에 이른다.

증설을 통해 김제공장은 기존 FCCL 생산에 이어 광모듈용 하이엔드 CCL까지 생산 영역을 넓히고, 기존 공장의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재투자는 민선 8기에 이루어진 대기업 유치 성과가 민선 9기 대규모 재투자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김제시의 산업 입지 경쟁력과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두산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5년 9월부터 김제시자원봉사센터에 1375만원을 기탁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노인가구의 보일러 교체 등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제시는 이번 대규모 증설 투자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인욱 두산 전자 BG장은 “김제시와의 긴밀한 협력과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이번 증설 투자를 결정하는 데 긍정적인 바탕이 되었다”며 “김제공장을 첨단 전자소재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김제에서 생산된 소재가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로 들어가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한 번 투자한 기업이 다시, 더 크게 투자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신뢰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장 신축과 200여명 채용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인허가와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선 8기 첫 대기업 유치 인연이 민선 9기 대규모 재투자로 이어진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는 김제와 두산이 쌓아온 신뢰와 상생 협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첨단 산업 분야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도시 김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