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PEDIEN] 대전맹학교가 운영하는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가 시각 및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체육 활동을 통해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공감·동감UP 스포츠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체력과 사회성 증진을 목표로 한다.

2023년 6월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 일반학교 환경에서 접하기 어려운 장애 특화 스포츠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활동의 주체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5월에는 '공감UP 스포츠데이'가 열려 시각장애 학생 4명과 형제·자매 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각장애 특화 스포츠인 골볼과 쇼다운의 규칙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소리 나는 공을 다루는 골볼은 청각과 촉각 집중력을 요구하며, 테이블 위에서 공을 치는 쇼다운은 시각장애인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은 주말마다 대전맹학교 강당에 모여 신체 조절 능력을 기르고 모의 경기를 통해 협동심을 배웠다.

이어 10월에는 '동감UP 스포츠데이'를 통해 청각장애 학생 8명이 짐볼 피구와 티볼을 경험했다. 크고 부드러운 공을 사용하는 짐볼 피구는 안전하게 공을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데 효과적이었으며, 정지된 공을 타격하는 티볼은 야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의 스포츠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신체 특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종목을 선정했다. 또한, 장애 특성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 지도 인력이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한층 높였다.

참여 학부모들은 “자녀가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의 주인공으로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며, “보장구 관리 등 세심한 배려 덕분에 안심하고 참여시켰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대전맹학교 문성준 교장은 “진정한 통합교육은 교실 수업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힘까지 길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신체적, 사회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