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산불 대응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남해군 제공)



[PEDIEN] 남해군이 지난 22일, 14개 기관·단체에서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남해읍 호두산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가정해, 급변하는 재난 상황 속 기관별 대응 능력과 협업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빠르게 인근 마을과 사찰로 확산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일몰 후 지상 진화 체계로 전환하고 다음 날 일출 후 공중 진화를 재개하는 등, 장시간 이어지는 산불 대응의 실제 흐름을 반영했다. 산불 진화 헬기는 두 차례에 걸쳐 실제 살수 훈련을 실시하며 공중 진화 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은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과 현장 훈련이 이원 중계로 연결되어, 의사 결정 과정과 현장 대응이 실시간으로 유기적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급박한 상황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했다.

주민 보호를 위한 대응 훈련도 병행되었다. 광포마을 주민들은 해양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까지 안전하게 대피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는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등 민간단체가 적극 참여하여 주민 대피를 도왔다. 또한, 임시 대피소 내 재난 피해자 지원센터는 재난 현장 통합 지원본부 대민 지원반과 연계하여 구호 물품 지원, 피해 신고 접수, 지원 절차 안내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운영했다.

이번 훈련에는 인접한 하동군에서도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서, 지역 내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인접 지자체와의 재난 대응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류경완 남해군수는 “산불은 강풍과 지형에 따라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주민의 신속한 대피와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보완사항을 실질적인 대응 절차에 반영하고, 주민들이 재난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훈련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남해군은 산불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