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박물관, 다산과 함께 춤추는 가을 가족캠프 운영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이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기간에 맞춰 다산 정약용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는 특별한 가을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 ‘2026년 제6기 다산 가족캠프’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전국 17가족, 총 59명이 참여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을 포함한 전국 9개 시도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캠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캠프는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 강진의 풍부한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체험하는 체류형 인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산의 정신을 배우고 강진만이 가진 매력을 만끽했다.

첫째 날, 참가 가족들은 다산이 강진 유배 초기 생활을 했던 사의재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문과 성찰을 멈추지 않았던 다산의 삶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진만생태공원에서는 다채로운 생물과 자연환경을 관찰하며 생태 탐방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현장에서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을의 낭만을 만끽했다.

둘째 날에는 백련사에서 다도 체험을 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고, 고려청자박물관에서는 청자컵 조각 체험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직접 청자를 꾸미고 차를 나누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와 더불어 다산박물관과 고려청자박물관을 찾아 다산의 학문과 실천 정신, 그리고 강진이 간직한 자연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깊이 되새겼다.

캠프에 참여한 한 가족은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매우 알차게 구성되어 만족스러웠다”며 “다산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제 다산박물관장은 “다산 가족캠프는 다산의 정신과 강진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가족형 인문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배우고 쉬며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여 다산 정신의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