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가평군 전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고, 7ha 규모의 수종전환 방제 현장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주형철 경제부지사는 이날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에서 진행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곳은 7ha 면적에서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소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파쇄하는 작업을 마친 상태다. 가평군은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수종을 심어 숲을 복원할 계획이다.
수종전환 방제는 단순히 감염된 나무를 제거하는 것을 넘어, 재선충병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의 소나무를 다른 수종으로 대체하여 숲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이는 피해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산림 관리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 점검 후 주 부지사는 가평군 및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수종전환 확대 방안, 지역 여건에 맞는 조림 수종 선정, 잣 생산 지역 등 우선 방제 대상 지역 설정, 벌채 후 산사태 예방 대책 마련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올해 도내에서는 총 11만 6,655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 피해로 고사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수치이며, 이 중 가평군에서만 3만 7,458그루가 발생해 도 전체 피해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심각성을 고려해 산림청은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가평군 전역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한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지고, 가지 수거 등 일부 절차가 간소화되어 재선충병 확산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주형철 경제부지사는 "피해가 심각한 지역일수록 단순히 나무를 베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수종을 심어 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누릴 수 있는 숲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계기로 산림청, 가평군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여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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