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산시가 지난 23일 상록구 팔곡일동 팔곡당산 산신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팔곡당산 산신제’를 봉행했다.
이 행사는 팔곡동 일대 주민들이 천신과 팔곡산의 산신에게 마을의 평안을 비는 공동체 의례로, 매년 음력 10월 초순 길일을 택해 이어져 왔다. 전통 제의 형태와 지역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안산시 향토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신제의 정확한 시작 시점은 불분명하나, 1930년대부터 관련 제의 문서가 남아있고 마을에 전해지는 설화 등을 통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지역의 민속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전통은 2002년 발족한 산신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주도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제례는 팔곡산 정상의 제단에서 천신제를 먼저 올린 후,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내는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 역시 지역 주민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산신제의 역사와 유래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헌수와 헌향, 음복 등 전통 제례 절차를 거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팔곡당산 산신제는 주민들이 공동의 평안을 염원하고 마을의 역사와 기억을 세대에 걸쳐 전승하는 공동체 문화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를 굳건히 지탱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팔곡당산 산신제는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귀중한 향토유산”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까지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보존과 전승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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