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국 최초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 추진…8일 설명회 (안양시 제공)



[PEDIEN] 안양시가 아이들이 이용하는 생활 공간을 아동 친화적으로 지정하는 전국 최초의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회의실에서 공공 및 민간 시설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의 추진 배경, 운영 원칙, 인증 대상 및 절차, 평가 체계, 그리고 2026년 시범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도를 보완하여 오는 12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는 법적 강제 대신 자발적 참여와 개선을 유도하는 권장형 행정 인증 제도다. 이는 아동 친화 도시로서 안양시의 가치를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인증 대상은 아이들이 자주 찾는 공공 기관과 민간 시설이며, '아동 친화 공간'은 단순히 안전한 곳을 넘어 아동이 편안하게 이용하고 의견이 존중되며 아동 권리가 안내되고 실천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시는 심사단을 구성해 아동 체감도를 중심으로 안전성, 접근성, 참여·존중, 포용성, 권리 확산 등 5개 영역을 서류 및 현장 확인을 통해 평가한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인증받은 시설에는 인증서, 현판, 인증 표지물이 제공된다.

시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류 절차는 간소화하고 현장 확인 중심으로 운영한다. 또한, 인증 이후에도 맞춤형 자문과 사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누리집, 누리 소통망, 보도 자료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아동 친화 도시 행사 및 캠페인과도 연계하여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동 친화 도시는 아이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6월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아동 참여권 보장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