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천군이 지난 4일 미산면 아미리 숭의전에서 '2026년 숭의전 추향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 태조 왕건을 비롯한 고려 4왕과 16공신의 위업을 기리고, 선현들의 충절과 덕망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성왕씨중앙종친회와 16공신 종중은 물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250여명이 숭의전을 찾아 깊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 제례문화를 함께 경험했다.
추향대제는 오전 11시 개제사를 시작으로 점시진설, 영신례, 관창례, 전폐례, 궤식례 등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다. 헌례에는 이준용 연천문화원장이 초헌관을, 안동김씨대종회장이자 16공신 종중 일원인 김형남 회장이 아헌관을, 왕봉식 전 숭의전 전감이 종헌관을 맡아 잔을 올리며 예를 다했다.
모든 의식은 음복사조례, 송신례, 망요례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추향대제를 통해 고려의 역사와 선현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숭의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천 숭의전에는 고려 태조, 혜종, 정종, 광종 등 고려 4왕과 복지겸, 홍유, 신숭겸, 유금필 등 고려 공신 16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숭의전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 춘·추향대제를 봉행하며 선현들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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