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궁집 야행 ‘발밤발밤, 또 한 번 물드는 가을’ 마무리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시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남양주 궁집에서 개최된 야간 문화행사 ‘발밤발밤, 또 한 번 물드는 가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휴 기간 동안 총 7,8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궁집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남양주 궁집은 조선 제21대 왕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혼인하며 왕명으로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 조선시대 전통 사대부가의 주거 형태와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남양주 궁집은 매일 오후 9시까지 특별 야간 개방됐다. 고택을 밝히는 청사초롱과 은은한 야간 조명은 고즈넉한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으며, 야외 무대에는 LED 스크린을 통해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가 상영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개천절 연휴를 포함한 10월 2일부터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5일까지 나흘간 집중적으로 방문객이 몰렸다. 이 기간 동안 총 7,8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궁집을 찾아 가을밤의 낭만과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행사 기간 중 10월 2일과 3일에는 작은 음악회가 열려 야간 경관과 수준 높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 첫날인 2일에는 초등학생 중창단 ‘꿈모아 중창단’이 무대에 올라 맑은 목소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청년 퓨전국악팀 ‘Allstring’이 가야금, 양금, 첼로가 어우러진 독특한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음 날인 3일에는 퓨전국악팀 ‘아리현’이 가야금, 대금, 해금에 보컬까지 더한 풍성한 무대를 펼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궁집을 찾아 가을밤의 정취와 문화유산의 매력을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고 다채롭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양주 궁집이 단순한 역사 유적지를 넘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