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시청



[PEDIEN] 의정부시가 시민 안전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노후 상수관로 개선사업'에 필요한 국비 50억 5천300만원을 최종 확보했다. 이번 확보된 국비는 총사업비 281억 1천400만원 규모의 사업에 투입되며, 이를 통해 의정부시의 시비 재정 부담이 약 18%가량 절감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1동, 신곡1동 일대에 설치된 30~40년 된 노후 배수관로 5.64km를 전면 교체하고, 밸브실 16개소도 함께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달 중 1차분 공사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관망 관리와 시설 개선을 통해 상수도 유수율을 약 9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높은 유수율 때문에 환경부의 노후관 정비 지원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의정부시는 단순한 관로 노후화 문제를 넘어, 지반 침하와 대형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도심 싱크홀 예방사업'으로 사업의 접근 방식을 전환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상급 기관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기도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의정부시는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올해 신설된 싱크홀 예방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오랜 노력 끝에 국비 확보라는 결실을 맺은 결과다.

확보된 국비 50억 5천300만원 중 내년도 사업비로 7억 5천800만원이 우선 배정되었다. 의정부시는 이를 2027년도 본예산에 차질 없이 편성하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시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하며, “높은 유수율로 인해 국비 지원에서 제외되던 구조적 한계를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행정과 적극적인 설득으로 극복하여 시 재정 부담을 크게 덜어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안전 시공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도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