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평택시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도로 교통 및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지난 9월 22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민·관·공 협의체’ 첫 회의는 주민들의 숙원 사업 해결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지난 8월 국회 현안 간담회에서 주민 소통을 위한 공식적인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최원용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고덕동 주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회의는 LH의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현황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평택시는 교통 및 주차, 국제학교 유치, 체육시설 확충, 공원·녹지 조성 등 4개 분야에 걸친 구체적인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후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공유했다.
최원용 시장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가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계획 변경으로 인구와 세대수는 크게 늘었으나 도로 교통, 주차, 생활 기반 시설은 오히려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계획인구는 최초 대비 2만 1708명, 세대수는 1만 4160세대가 증가했으나, 입체교차로는 3개소에서 1개소로 줄었고 공원·녹지 면적도 1인당 약 29% 감소했다.
최 시장은 평택시가 아트센터, 도서관, 박물관, 체육시설 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공공사업자로서 LH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주민 대표들 역시 도로 정체와 주차난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입주가 진행될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시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사업 시행자와 함께 듣는 자리였다”며, “시민들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평택시는 앞으로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각 분야별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현안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불편 해소와 지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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