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곳곳에 번진 한가위 온정…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석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 곳곳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지역 주민과 희망복지위원회가 힘을 합쳐 홀몸 어르신, 저소득 1인 가구, 주거 취약 계층 등 명절에 더욱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찾아 안부를 살피고 명절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각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역 내 취약 계층을 꼼꼼히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용두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8일 홀몸 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 등 150가구에 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는 단순히 저소득 가구 지원을 넘어, 최근 복지 사각지대로 떠오른 중장년 1인 가구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행보였다. 회기동 희망복지위원회 역시 같은 날 저소득 주민 50가구에 조미김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명절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주민들에게 이웃의 온기를 함께 나누었다.

답십리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15일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위원들은 행사 전날부터 이틀간 식재료를 손질하고 전을 부치며 송편을 준비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50가구에 직접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음식 전달과 함께 대상자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명절의 의미를 더했다.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회도 16일 저소득 주민 100명에게 수제 강정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매년 이어지는 나눔 활동에 정성을 보탰다.

제기동에서는 주거 취약 지역의 1인 가구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제기동 희망복지위원회는 15일 여인숙과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과 중·장년층 등 1인 가구 100명에게 라면, 고추장,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행복 나눔 상자'를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희망복지위원과 복지관 봉사자,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 또한 16일 고시원·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1인 가구 200명을 대상으로 김 선물세트와 송편을 전달하며 명절을 홀로 보내는 주민들의 안부를 살폈다.

휘경2동에서도 15일 희망복지위원회와 주민센터 직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김 세트를 전달하며 추석맞이 나눔에 동참했다. 올해 동대문구의 추석맞이 나눔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살피는 촘촘한 지역 복지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고시원·여인숙 거주자와 중장년 1인 가구 등 상대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추진되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명절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에 함께해 주시는 희망복지위원과 후원기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구에서도 명절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