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미추홀구가 협력한 시민창작예술축제 '제13회 학산마당극 놀래'가 지난 19일 수봉공원 야외마당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미추홀 사계'를 주제로 삼아, 미추홀구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일상과 지역의 이야기를 계절의 흐름에 빗대어 풀어냈다. 서로 다른 계절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이 마당극이라는 예술 형식으로 하나 되는 장을 마련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여는 마당'에서는 아트플랫폼 동그라미와 어린이 탈춤동아리 마당깨비가 풍물, 버나놀이, 꽃사자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개나리, 해바라기, 국화, 동백으로 변신한 꽃사자들이 등장하며 사계절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어진 경연 마당에서는 총 7개 팀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삶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을 선보였다. 꿈과 자기 존중, 골목의 기억, 이웃 간의 정, 지나온 삶의 순간 등 시민들의 일상적인 고민과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든 작품들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벨라보체 합창단과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관악부의 축하공연은 축제의 흥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200명의 주민 심사단은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평가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시민 창작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미추홀 사계' N행시 짓기, 환경사랑 이벤트, 인생네컷,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여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민 서포터즈 영상단은 축제 현장의 생생한 순간들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이야기가 예술로 꽃피는 과정을 담아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닫는 마당'에서는 학나래두드림과 청소년동아리 댄싱리가 역동적인 춤과 마칭, 두드림 공연을 통해 만개하는 꽃의 이미지를 표현하며 축제의 감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무대 위 이야기가 우리의 삶과 닮아 있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며 "시민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져 공연 하나하나에 큰 박수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13회 학산마당극 놀래는 시민이 창작자이자 관객, 심사자, 기록자가 되어 일상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이웃과 나누는 진정한 시민창작예술축제로서 그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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