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임의원, “철도 지하화, 수익성에 막혀 도심 단절 방치해선 안 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성복임 의원이 철도 지하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성 의원은 10일 열린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건설교통위원회 심사에서 안산선, 경부선, 경인선, 경의중앙선 등 주요 철도 노선의 지하화 통합개발과 관련한 예산 감액 및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 발표가 지연되면서 각 노선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일부 감액된 상황을 확인한 성 의원은, 종합계획 발표 이후 필요한 예산이 차질 없이 확보될 수 있는지 경기도에 질의했다.

그는 철도 지하화가 장기적으로 필요한 사업임은 분명하나, 실제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는 경제성과 재원 문제라고 지적했다. 막대한 사업비를 개별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현실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철도 지하화가 단순히 기존 선로를 지하로 옮기는 사업이 아니라, 기존 선로를 유지하면서 지하화를 추진해야 하고 주변 건축물, 도시 공간, 인접 지자체 간 경계 등 다양한 조건을 함께 검토해야 하는 복잡한 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실제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협의가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특히 군포와 안양처럼 행정구역이 이어지는 구간은 한 지자체만의 계획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기도가 광역적인 관점에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철도 지하화 사업을 수익성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성 의원의 핵심 주장이었다. 지상 철도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 단절, 주거환경 문제, 도시 공간 활용의 제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재개발·재건축과 맞물려 있는 지역의 경우, 지금이 철도 지하화를 함께 검토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수익성이 충분하지 않은 노선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홀로 부담하지 않도록 경기도와 국토부가 재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 의원은 마지막으로 수익성, 재원, 도시계획 등 사업 추진의 어려움이 이미 드러난 만큼, 국토부 종합계획 발표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 국토교통부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