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창 통합특별시의원, “소나무재선충병, 반복 방제 아닌 근본적 대응 전략 필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현행 방제 방식의 한계가 지적됐다. 이재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 의원은 지난 9월 9일 열린 기후환경국 결산심사에서 반복적인 방제에만 의존하는 현행 시스템으로는 피해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대응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남 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을 위해 이미 216억 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광주 역시 지난해 23억 원, 올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피해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진단이다.

그는 단순히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스페인의 사례를 언급하며, 감염 지역 주변을 포함한 완전 벌목과 수종 갱신, 진입 차단 조치를 병행하여 재선충병 대응에 성과를 거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기존 예방·방제 방식에만 의존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상배 기후환경국장 또한 이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광주 지역의 경우, 2020년 270그루 수준이던 피해목이 2025년에는 약 3천 그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방식만으로는 방제에 어려움이 있어 수종 변경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이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산림 생태계와 지역 경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문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에만 대응 책임을 맡기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며,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전남과 광주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원책 마련을 건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