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책의 물결을 따라 춘천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독서 축제,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오는 1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 개최지로 선정된 춘천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김유정문학촌과 공지천 일대에서 '책의 물결, 춘천 산책'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독서대전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텍스트힙' 문화에 발맞춰 책을 더욱 가깝고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김유정문학촌은 '문학마을을 방문하는 축제' 콘셉트로 꾸며진다. 방송인 김영철, 고명환의 명사 특강을 비롯해 김초엽, 이슬아, 손원평 등 국내 유명 작가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정현우, 전상국 등 지역 작가와 함께 춘천의 문학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일인 18일에는 특별한 '춘천산책 문학열차'가 용산역에서 김유정역까지 운행된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책을 들고 열차에 올라 김유정문학촌의 '춘천 문학열차 100인 책방'을 함께 만들어간다. 각자의 책과 취향이 담긴 서가가 하나의 공간을 이루며, 책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출판사와 지역 서점들이 참여하는 북페어도 놓칠 수 없다. '춘천관'에서는 지역 출판사와 서점을 소개하며, 전국 출판사, 독립출판, 서점 부스 등 100여 개의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는 출판인과 독자, 지역 서점이 교류하는 독서문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공지천 산책로는 '책 읽는 문학정원'으로 변신한다. 18일과 19일 저녁에는 자연 속에서 책과 여유를 즐기는 '별빛 아래 북캠프', 버스킹 공연, '책멍 때리기 대회', 책과 맥주를 함께하는 '책맥 라운지' 등 로맨틱한 가을 밤을 선사할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벌룬 마술쇼와 같은 가족 공연도 마련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다. 디지털책 체험 버스, 야외도서관, 김유정 생가 프로그램, 인형극, 창작 판소리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전국지역출판연대 포럼, 작은도서관 포럼, 독서교육 세미나 등 책을 둘러싼 깊이 있는 논의의 장도 함께 마련된다.
춘천시는 이번 독서대전을 계기로 '책의 도시 춘천'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출판문화산업과 독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미 올해 7월까지 강연, 공연, 체험 등 32개 프로그램을 442회 운영하며 3만 5065명이 참여하는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
작가와의 만남, 학술 포럼 등 주요 프로그램은 현재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행사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사람과 지역, 문화를 만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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