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정근모 의원, “전통시장 폭염은 시설개선으로 (대전시의회 제공)



[PEDIEN] 대전광역시의회 정근모 의원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장보기 모델과 폭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최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에서 2025회계연도 대전시 결산 심사를 진행하며, 민생경제국 소관 전통시장 공동배송시스템 지원사업 예산 16억원 편성에 대한 실효성 점검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여러 점포 상품을 미리 주문하면, 시장에서 이를 모아 포장한 뒤 지정된 장소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한 번에 받아가는 가칭 ‘온통픽업’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점포마다 방문하거나 무거운 짐을 직접 운반해야 하는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는 전통시장형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다. 이를 위해 시장 여건에 맞는 공동집하·포장 공간과 차량 수령 동선 마련, 주문 접수부터 수령 안내까지 이어지는 운영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의원은 2025년 4억원이 편성된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냉풍기나 천장형 선풍기 설치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시장 내부의 열 발생을 줄이고 통풍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시설 개선에 예산을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LPG 가스 조리기구의 인덕션 전환, 실외기 이전, 아케이드 지붕 개방·환기 기능 개선, 시장 입구 어닝의 개폐식 차단막 전환 등을 제시했다.

미래전략실 소관 심사에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대전테크노파크 등 출연기관 간 역할 중복 문제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두 기관이 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 분야에서 기능과 사업이 겹치지 않도록 역할을 명확히 구분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정책·전략·기획 및 평가·조정에, 대전테크노파크는 기업 지원과 기술 사업화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결산 심사가 단순한 집행률 확인을 넘어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따져보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효과가 부족한 사업은 개선하고 필요한 곳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대전시의 후속 검토를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