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희 도의원, “사회적 갈등 해결할 민주시민교육”…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원 설립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윤도희 의원이 사회적 갈등 해결의 핵심 열쇠로 '민주시민교육원' 설립을 제안하며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정치적 격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민주시민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9월 4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원, 왜 필요한가?' 정책토론회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안민석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위원장, 교육행정위원회 김성수 위원장을 비롯해 도의회·교육청 관계자, 교원, 학부모, 도민 등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윤도희 의원이 대표 발의를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기존 학교 내 단편적인 민주시민 교육을 전담 기관이 총괄하고, 교육 대상을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지역사회까지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민주시민 교육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장준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민주주의는 끊임없이 배우고 이야기해야 사라지지 않는 소중한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제도를 만드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교수는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가치를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 방법론과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제안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제도적 지속가능성과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영돈 한국독일네트워크 이사는 독일 16개 주의 정치 교육원 사례를 들며 여야 의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감독위원회' 설치를 통해 초당파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유병동 도의원은 이념 갈등을 넘어 헌법적 가치에 기반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교육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오승훈 나날 책방 대표는 도-교육청 간 공동 거버넌스 구축과 기관 명칭의 유연성을 제시했다. 김민영 우숨터 대표는 학부모 대상 독서 기반 시민 교육의 중요성을 환기하며 경험을 공유했다.

집행부 토론자로 참여한 김은정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 과장은 학교 현장의 혐오 표현 및 갈등 심화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원은 직접 행사를 치르는 기관이 아니라 학교 수업 연계 교수·학습 자료 개발, 교사 전문성 연수, 지역사회 31개 시군 전문 기관을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윤도희 의원은 “민주시민교육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불신, 혐오와 차별의 고리를 끊고 성숙한 시민성을 기르는 일”이라며, 정권이나 정치적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조례와 운영 방안에 반영하여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