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도전이 계속되는 한, 송파구의 지원도 계속된다…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청년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하반기 신청을 받는다.

최근 청년 고용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취업 준비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는 최종학교 졸업 후 첫 임금근로 일자리를 얻기까지 평균 11.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위한 자격시험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2026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가운데 20대가 39.5%를 차지해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이에 송파구는 올해 처음 ‘청년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시험 응시료 부담을 덜고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상반기에는 청년 355명에게 응시료를 지원했으며 하반기 추가 모집으로 올해 총 900명 규모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송파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39세 미취업·미창업 청년이다.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시간·단기 근로자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 시험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응시한 시험으로 △토익·토플·오픽 등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 541종 △국가전문자격 209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9종 등이다. 자동차운전면허시험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1인당 생애 1회 최대 10만원이다. 올해 여러 차례 시험에 응시했다면 응시료를 합산해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지원액을 채우지 않았더라도 신청 이후 차액을 추가로 신청할 수 없다. 다만,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응시료 지원 등 올해 유사한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송파구는 청년의 취·창업 준비부터 구정 참여와 지역사회 활동까지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년 취·창업 역량강화 멘토링’을 운영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송파청년정책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의 구정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또한, 올해 26개 동에서 청년 238명이 참여하는 ‘청년봉사회’를 운영해 청년 주도의 지역사회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시험 응시료도 반복되면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청년들이 비용 부담을 덜고 필요한 역량을 갖춰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청은 9월 1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송파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증빙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