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고대도 주민들이 일상 속 몸짓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제1회 섬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진행 중인 '주민참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폭염 속에서도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순조롭게 이어진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16회 과정으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섬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이 함께한다. 지난 6월과 7월, 여상희 작가와 함께한 '섬을 채집하다: 보물찾기'에서는 주민들이 소장품과 섬에 얽힌 기억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섬의 삶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18일 원산2리에서는 이양희 작가와 '섬: 파도의 춤'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자신의 노동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몸짓을 관찰하고 직접 표현하며, 이를 예술적 퍼포먼스로 확장하는 참여형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몸짓 아카이브'를 영상으로 기록·보존한다. 이는 향후 2027년 제1회 섬비엔날레 본행사의 주민참여 콘텐츠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섬: 파도의 춤' 프로그램은 원산2리를 시작으로 24일 원산3리, 25일 고대도, 26일 원산1리 주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고효열 섬비엔날레 사무총장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섬 주민들의 삶과 일상이 예술로 녹아드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이 섬비엔날레의 진정한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7년 제1회 섬비엔날레는 내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현재 개최지 주민들은 방문객 맞이를 위한 꽃길 가꾸기, 마을 도슨트 역할 자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푸드트럭 운영 교육 참여 등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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