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학생평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평가전문교사제' 운영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21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정책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 결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이번 연구는 학교 현장의 복잡한 학생평가 업무를 명확히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실효성 있는 평가전문교사제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10월 최종 연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중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연간 학생평가 업무량은 주당 평균 11.66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총 9개 책무와 28개 세부 과업으로 분류된 결과다.
특히 중·고등학교 현장 교원 4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 시 교사의 업무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92.9%에 달했으며, 현재 인력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83.7%를 차지해 현장의 어려움을 방증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학교 단위의 평가보직교사를 운영하거나 별도의 평가전문교원 직위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평가전문교사제 도입 모델로 제시했다. 하지만 교과 전문성 확보, 기존 평가 담당자와의 역할 조정, 교원 정원 확보 등 학교 현장 적용을 위한 다양한 고려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평가 환경 변화에 따라 평가의 전문성과 교사의 업무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학생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교사의 평가 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 표적집단면접과 델파이 조사 등을 거쳐 주요 쟁점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최종 연구 결과에 학교 현장 적용 가능한 평가전문교사제 운영 모델을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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