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전경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오송읍 지역 고등학교 학군 설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오송읍 지역 학생들이 겪는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현재 오송읍 중학교 졸업생은 약 440명 규모지만, 오송고등학교의 수용 인원은 240명 내외에 그쳐 매년 200명가량의 학생이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장거리 통학으로 인한 시간적, 체력적 부담을 지속적으로 느껴왔다.

충북교육청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여 오송2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했다. 지난 2023년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오송고와 오송2고를 동일 학군으로 설정하는 조건으로 신설 승인을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북도교육감의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오송읍 지역 학생,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도·시의원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의 3분의 2 이상이 동일 학군 지정에 찬성할 경우,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입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두 학교를 하나의 학군으로 묶어 평준화 입학전형을 시행할 예정이다.

개표는 9월 17일 교육연구정보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9월 21일 도교육청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충북교육청은 학군 설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9월 1일까지 오송읍 소재 초·중·고 8개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학군 설정의 필요성, 학생 배정 방식, 교육 여건 변화, 교육청의 지원 방안 등이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정문희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여론조사는 오송 지역 학생들이 가까운 생활권 내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역 교육공동체의 현명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