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 시청



[PEDIEN] 상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움직임에 발맞춰 ‘상주형 특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월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안재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및 유치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현행 혁신도시 특별법상 비혁신도시인 상주로 공공기관 본사를 유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의 지방 분산보다는 특정 지역 집적을 통한 성장 거점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정부 정책 방향은 상주시의 공공기관 유치에 있어 넘어야 할 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상주시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이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업·농생명·식품 △첨단산업·연구 △환경·수자원 △안전·재난 △말산업·관광·레저 △물류·교통 등 6대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분야별로 유치 대상 기관의 특성과 상주시의 강점을 연계한 맞춤형 유치 논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김천혁신도시와의 소모적인 기관 유치 경쟁을 지양하고, 기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상주시의 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상호보완적 기능 분담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이는 김천혁신도시의 집적 효과와 상주의 농업, 환경, 안전, 교통 등 분야별 강점을 결합해 공동 성장할 수 있는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주시는 향후 정부의 2차 이전 계획과 이전 대상기관 선정 기준이 구체화되는 대로 기관별 이전 가능성, 정부 정책 부합성, 지역산업 연계 효과, 지역 발전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핵심 기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유치 활동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혁신도시 중심의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정부 정책 방향을 감안하면 상주로의 본사 유치는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정확히 찾아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 일자리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지역 발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