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 셔틀콕으로 만나는 예술 ‘우주선을 날려보자’ 운영 (홍성군 제공)



[PEDIEN]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 오는 8월 29일과 9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별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김윤호 작가와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 ‘우주선을 날려보자’가 바로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을 단순히 감상하거나 표현하는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주변의 익숙한 사물과 놀이를 통해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만 5세 이상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암학술연구실에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각 운영일마다 두 차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셔틀콕’이라는 일상적인 사물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꾸미는 활동부터 시작한다.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셔틀콕을 제작하고, 완성된 작품을 서로 소개하며 창작 의도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직접 만든 셔틀콕으로 놀이를 즐긴다. 승패를 가르는 배드민턴 경기와는 달리, 자신이 만든 작품이 움직이고 다른 참여자와 관계를 맺는 과정 자체를 예술적 경험으로 바라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상상력과 도전의 가치 △다수가 함께하는 것의 의미 △작품 제작과 놀이를 통한 유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김윤호 작가는 쉐마미술관, 도지호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국내외 레지던시와 개인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 세계를 넓혀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김 작가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미술을 어렵거나 특별한 영역으로만 여기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이응노의 집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놀이와 창작의 과정에서 미술과 일상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홍성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이응노의 집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